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13.24포인트 오른 708.63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1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도 상승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외국인 선물매수 증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수 및 대부분의 업종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9084만주와 1조9084억원을 기록, 관망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루 상승하며 강세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거래량이 3억주에 그치며 5% 하락했다. 상승종목이 539개로 하락종목 229개를 배 이상 압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미국 증시와 거래소시장의 오름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1.22포인트 오른 57.91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수주문을 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매도 물량을 소화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931만주와 895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통신주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도 골고루 상승했고 M&A주의 핵심으로 떠오른 새롬기술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네트워크 및 반도체장비, LCD장비 및 부품, 스마트카드 등 테마를 지닌 개별종목도 모처럼 폭넓게 상승했다. 상승종목이 562개로 190개에 그친 하락종목의 3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