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0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하면서 700선을 넘어섰다. 거래소시장이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의 700.68(종가기준) 이후 11일 만이다.

 13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내린 695.14로 출발한 뒤 693.31까지 떨어졌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13.24포인트 오른 708.63에 마감, 전형적인 ‘전약후강’장세를 펼쳐졌다.

 코스닥시장도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와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키워 전날에 비해 1.22포인트 상승한 57.91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09% 급등하고 KTF·하나로통신 등이 일제히 오르는 등 통신서비스주의 상승세가 부각됐고 삼성전자·LG전자 등 대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IT) 종목이 오르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날 700선을 돌파했지만 주식시장에는 아직도 관망 분위기가 팽배하다. 당분간 미 금리인하와 기업회계 투명성 회복 등 미국시장 동향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며 당분간 700선 부근의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