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박상호·우의제)는 지난 상반기 총매출 1조6010억원에 영업손실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영업호전으로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는 2분기 적자폭이 커지면서 상반기 종합 적자를 냈으며 영업손실 외에 이자비용 및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3320억원의 순영업외비용이 발생해 총 4140억원의 반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이닉스측은 “계속된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D램 가격의 하락 등으로 경영실적이 저조했다”며 “하지만 6월말 현재 46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고 그동안 추진해온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성과와 계절적 D램 수요증대 등으로 하반기 경영실적은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