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유기EL 장비가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본고장 영국에 수출된다.
유기EL장비 전문업체 에이엔에스(대표 배 경빈 http://www.ansinc.co.kr)는 최근 영국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업체 MED와 고분자 유기LE용 투명 금속전극 증착 및 봉지증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MED는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실리콘 기판 위에 고분자를 이용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한 업체로 에이엔에스 증착장비를 이용, 파일럿 제품을 주문생산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양산 설비 및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포함, 포괄적 제휴를 하기로 합의했다.
에이엔에스측은 “이번 MED와의 계약은 1차분이며 앞으로 2단계에 걸쳐 수출규모는 총 3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저분자 유기EL뿐만 아니라 고분자 장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이엔에스는 유기EL 장비 전문 벤처기업으로 대형 유리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하향증착이 가능한 신개념의 증착장비를 개발, 현재 공정평가중이며 현재 7건의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중이다.
영국 에든버러의 스코티시마이크로일렉트로닉센터에 위치한 MED는 영국의 CDT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고분자 유기EL 분야의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두업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