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대표 이용경)가 운영하는 KT-IDC(http://www.kt-idc.com)는 올 상반기 공격적인 고객유치 전략에 힘입어 260억원의 매출에 35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올해 KT의 IDC 부문 매출목표는 723억원으로 상반기에는 누계목표 대비 90.6%를 달성한 셈이다. 하반기에는 엔텀 브랜드 서버판매, DR, MSP 등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매출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아시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IDC 국제인증(Microsoft GCP)을 획득하는 등 전략적 제휴추진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특히 KT-IDC의 인프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을 결합한 통합상품 제공 등 양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은 물론 향후 매출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락 KT-IDC 팀장은 “상반기에 이미 KT-IDC는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 및 전국단위 상면을 보유하고 있는 KT-IDC만의 장점과 QoS 보장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하반기 IDC시장의 최대 타깃인 금융권과 기업체 DR센터의 최대 공급자가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삼성, LGIBM 등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엔텀 브랜드 서버를 제공하고 관리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네트워크 및 서버관리, 패킷분석, 웹로그 분석, 실시간 장애통보, 맞춤보고서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MSP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KT-IDC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사업자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IDC
데이콤에서 분사한 KIDC(대표 남영우 http://www.kidc.net)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동기(181억원)보다 40%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25억원에서 46억원으로 84% 증가했다. KIDC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 상반기와 같은 250억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KIDC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및 신설기업의 증가세 둔화로 인한 코로케이션 신규고객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호스팅을 중심으로한 소형고객의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의 망 개방에 따라 모바일IDC의 역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IDC는 하반기에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한 서비스 다양화와 호스팅 서버상품 다양화를 통한 신규고객 흡수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의 경우 사업확대로 인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며 신규 고객은 호스팅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므로 이에 대한 사양 및 가격을 다양화해 수요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결국 이러한 서비스 다양화는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사업계획의 강화로 귀결된다. 단순한 서버임대가 아닌 IT 전반에 걸친 아웃소싱을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남영우 KIDC 사장은 “지금까지는 코로케이션 위주의 IDC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이제 IDC도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야 시기”라며 “이미 확보된 인프라 위주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시스템 아웃소싱, 모바일 IDC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앤지네트웍스
지앤지네트웍스(대표 채승용 http://www.gngnetworks.com)는 올 상반기 IDC 부문에서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폭도 크게 줄였다. 또 최근에는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으며 수백억원대의 외자를 유치,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지난 7월 외자유치를 계기로 하반기에는 광고,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스팅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확충과 함께 고객 특성에 따른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지앤지네트웍스는 올 하반기에 12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승용 사장은 “현재 IDC시장은 2001년부터 나타난 닷컴기업 붕괴 현상을 계기로 다른 통신서비스와 달리 시장에서 생존자와 도태자의 구분이 불과 2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단순 코로케이션 서비스 외에 서버호스팅, 시큐리티, 빌링대행, ASP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성장 잠재성을 갖고 있으며 솔루션 보유업체의 경우 IDC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국내 최초 전용 IDC 건물이라는 상품경쟁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품질 제일주의 IDC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해복구서비스, 그룹웨어 서비스 등 서비스의 라인업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대표 김동일 http://www.prism.co.kr)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에 돌입한 인텔리센터를 통해 올 상반기에 매출 35억원을 거두며 업계 5위권에 진입했다. 하반기에는 금융권과 온라인교육사업자를 집중 공략해 6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는 마케팅 타깃을 3개의 분야로 구분했다. 첫번째 타깃은 금융권으로 온라인트레이딩을 하는 사업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두 번째는 온라인 교육사업으로 그 가운데서도 사설 입시학원의 온라인 사업자들이다. 세번째는 온라인 게임업체다. 타깃 마켓은 서비스에 민감한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가격보다는 서비스와 운영의 안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는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세심한 운영서비스 및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러한 고객에게 가치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세종증권, 대신증권, 브릿지증권 등 까다로운 금융권 고객을 확보한 것은 이러한 전략의 효과를 증명해준다.
전략적 고객기반의 가치경영체제 수립을 위해 조직구성을 고객전담체제로 변화시키고 있다. 고객을 산업별로 구분하고 고객마다 경력 3∼4년 이상의 엔지니어 2명으로 구성된 조를 배치하는 것이 고객전담제다.
이는 고객맞춤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강화, 고객이 시스템과 IT환경에 대한 걱정없이 핵심사업과 부가가치 창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IT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의 비전과 일치한다.
김동일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사장은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IT관리서비스 제공 업체로 자리잡기 위해 전략수립을 제외한 기업고객들의 IT자산설계 및 관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프리즘이 대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버뱅크-한네트IDC
서버뱅크(대표 김기용 http://www.e-serverbank.com)는 지난 99년 12월 한국컴퓨터 빌딩에 600평 규모의 한네트IDC를 오픈해 현재 500여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IDC를 운영하고 있다.
서버뱅크는 현재의 IDC 시장을 지나친 경쟁격화로 인해 공격적인 영업과 막대한 초기투자에 따른 고비용을 감내하지 못한 IDC들의 흡수, 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서버뱅크는 부가서비스의 라인업을 다양화해 IDC 매출 및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기본 전략을 세웠다.
ERP, MCCS, ASP 솔루션 구축 등 기존 IDC의 백본망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출원을 확보하고 모회사인 한국컴퓨터와 함께 금융, 공공, 협단체 등에 대한 영업협력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사업계획은 △후지쯔 프로모션 및 매체광고를 통한 영업촉진 △부가서비스의 패키지화를 통한 매출확대 추진 △금융권 공략을 위한 수요파악 및 이에 따른 회선, 부가서비스 패키지 상품개발 △금융권 백업라인 유치를 위한 지속적 영업활동 추진 등으로 정리된다.
한네트IDC는 오픈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회선 및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주요 인터넷 익스체인지 및 주요 ISP와 기가급으로 직접 연동돼 멀티미디어 및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대형 IDC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무정전전원공급장치, 이중전원설비,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 중앙방재시스템 등 첨단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김기용 서버뱅크 사장은 “한네트 IDC는 SMS, MSP, 웹로그 분석, 웹가속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문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해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며 “고객증가에 맞춰 회선 및 상면 공간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솔루션 개발 및 전문인력 육성에 대해 지속적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