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학습, 케이블방송으로 끝낸다.
영어방송 아리랑TV에 이어 중국어방송 하오TV와 영어교육 전문방송 잉글리쉬TV가 다음달 개국을 준비하고 있어 케이블방송을 통한 외국어 학습의 기회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9월 1일 24시간 본방송을 시작하는 하오TV는 국내 최초의 중국 관련 전문채널로 중국드라마, 영화, 중국여행, 중국요리, 중국어강좌, 한의학, 철학, 중국 경제소식,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중국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하오TV의 개국으로 최근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의 문화를 안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현지인의 중국어를 배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하오TV는 중국 CCTV와 프로그램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이후에 제작·방영된 최신 프로그램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방영된 중국 관련 프로그램도 구입해 방영할 예정이며, 향후 시청자가 원하는 유형의 프로그램을 조사해 직접 외주 제작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할 계획이다.
하오TV는 9월 중 우선 30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시작으로 방송하며, 향후 SO와의 계약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9월 9일 개국하는 잉글리쉬TV는 유아부터 중고생·대학생·성인까지 영어교육 프로그램만을 방영하는 영어교육 전문채널이다.
잉글리쉬TV는 특히 박정어학원·윈글리쉬·송강흠AFKN청취·패러드림·플로랭스 등 영어교육 전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영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일 18시간씩 다양한 시청자들의 수준에 맞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편성, 따로 학원에 가지 않아도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방송을 준비중이다.
영어방송인 아리랑TV도 시청자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매일밤 10시 방송되는 메인 뉴스인 ‘아리랑뉴스’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rirangtv.com)를 통해 VOD로 무료 서비스중이다. 동영상과 함께 영문 뉴스 대본을 함께 제공해 시청자들이 손쉽게 영어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만화영화를 영어더빙으로 재제작한 아리랑TV의 ‘카툰 타임(월∼금 오후 5시 30분)’은 유명 만화영화를 영어더빙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어 어린이 영어교육에 큰 도움이 되며, 매주 국내 가요계와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팝스인서울(금요일 밤 9시 10분)’과 ‘쇼비즈엑스트라(수요일 밤 11시 10분)’도 젊은층이 흥미롭게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