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일본 소니사의 메모리스틱 슬롯을 장착한 3세대 콤보DVD플레이어(모델명 SV-DVD920M, SV-DVD720M·사진)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노트북컴퓨터 단말기에서 메모리스틱을 이용해 저장한 정지영상, 음악파일 등을 DVD플레이어 슬롯을 통해 TV 화면에서 재생,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메모리스틱 슬롯을 탑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노트북컴퓨터나 디지털캠코더, 프린터, 휴대형 DVD플레이어와 소니의 각종 디지털기기간 호환이 가능하게 됐다.
이 제품은 또 이중주사방식을 채택해 화면의 깜빡거림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고 디스크 기울기를 추적하는 독자적인 광학시스템을 도입해 DVD±RW, MP3, S-VHS 등과의 디스크 호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가격은 SV-DVD920M이 70만원대, SV-DVD720M이 6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DVD플레이어 시장은 DVD와 VCR가 결합된 콤보류 제품의 약진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5만∼6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