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항공기체계종합·성능시험센터 건설부지로 전남 고흥군 간척사업지구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16일 전남 고흥군과 건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항우연은 유치를 희망한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여건, 비행공역 확보 가능성, 소요설비 및 운영계획 등의 후보지 실사 끝에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의 고흥만 간척사업지구를 최종 확정했다.
이 센터는 항우연의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인 다목적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선·소형항공기·무인기 등의 제작과 비행시험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올해부터 2004년까지 총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중형 비행선용 격납고 1동 및 소형기와 무인기 격납고 1동, 주기장 및 유도로, 내부도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