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표기언어(XML) 전문기업인 씨오텍(대표 안동수 http://www.cotech.co.kr)이 신규 진출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시장에서 잇따라 대형 고객을 확보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말 미 EAI 솔루션 전문기업인 비트리아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직후 LG텔레콤, KTNET, 휴맥스 등과 연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비트리아사의 EAI솔루션인 비즈니스웨어(BW)를 각 사이트에 단순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의 XML 솔루션과 BW를 연계해 사이트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BW 제품은 기업 내부의 이기종 시스템을 통합하는 EAI는 물론 기업간 e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연동시켜주는 B2Bi 솔루션을 포함한다.
씨오텍은 LG텔레콤에 BW 공급으로 내부 빌링시스템과 모바일 커머스 시스템간의 고객정보 및 결제정보를 통합하고 향후 빌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타 내부 시스템, 모바일 커머스 비즈니스 통합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KTNET의 경우 B2B 거래문서 포맷을 호환시키고 복잡한 무역 관련 서비스를 기업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자동화 무역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전자무역인 인프라인 GXML 허브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씨오텍은 사용자가 인터넷 기반의 전자무역을 가능케 하고 XML/EDI 표준문서 및 시스템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국제적인 무역 인프라를 완성할 예정이다.
안동수 사장은 “최근들어 EAI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시일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와 함께 관세청의 인터넷 통합민원처리시스템 및 지식관리시스템과 행자부가 추진할 전자문서유통관리센터 구축사업 내 XML 분야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공공부문 XML솔루션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