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스탠더드 지수에 신규로 편입됐다는 소식과 실적 호전 재료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2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하며, 상한가까지 급등한 2만26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MSCI는 MSCI스탠더드 지수에 현대모비스 등 10개 종목을 편입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측은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7759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0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1%씩 증가한 3150억원과 21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특소세 인하 혜택에 따른 완성차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AS부품 수출이 대폭 증가했고, 섀시 모듈과 운전석 모듈의 매출이 50% 정도 늘어나면서 모듈사업 전체적으로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도 실적호전의 주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가야전자=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16일 오전까지 조회공시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차량용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가야전자의 주가는 지난 7일에서 14일까지 상한가 4번을 포함해 거래일수 기준 6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상승률이 60%에 달하고 있다. 14일 종가는 5200원.
전문가들은 수익 및 자산가치 대비 낙폭이 과도한 저가주라는 점이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이유가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DVD 플레이어 매출 50억원을 포함해 25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2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6억원, 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환율에 대한 변수가 목표실적 달성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