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전북 완주군에 국내 최초의 게임고등학교가 들어선다.
학교법인 성순학원(이사장 이명숙)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일대 7200㎡ 부지에 연건평 2300㎡ 규모의 교사 1동을 신축, 내년부터 2학급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순학원측은 지난 4월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고교설립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중 교육청에 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성순학원은 군과 교육청이 게임고교 설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예정대로 내년에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학교 인근에 게임 개발업체 4∼5개사를 유치해 체계적인 산·학연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게임고교가 들어설 경우 게임디자인·프로그래밍·그래픽·시나리오·음악 등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게임산업을 주도할 체계적인 영재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게임과학고교 설립은 완주 출신인 정광호 한국게임학회장의 유치 노력으로 이뤄졌으며 성순학원 이명숙 이사장은 서울에서 컴퓨터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