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후유증에 걸린 사람들은 우선 피곤하고 입맛도 없으며 소화도 잘 안된다. 이것은 갑자기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생체 리듬이 파괴돼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 수면장애를 해소하려면 무엇보다도 취침·기상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 마지막 날 집에서 밀린 일을 하거나 앞으로 할 일을 계획해보는 것도 휴가후유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출근한 후 우울증세가 있다면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죽지 말자. 휴가 직후 중요한 일이 닥치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야외에서 수영을 즐긴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피부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면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준다. 일광화상이 생기고 난 뒤에는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휴가 후에 생기는 설사도 만만치 않은 고통이다. 설사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인체에는 설사가 생기는 문과 먹은 물을 흡수하는 문이 따로 있기 때문에 설사가 나더라도 물은 계속 흡수할 수 있다. 단 끓인 물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섞어서 마셔야 한다.
물놀이 후 결막염과 외이도염을 호소할 수 있다. ‘아폴로 눈병’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 등을 할 경우 생기는 안 질환으로 8∼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눈물과 함께 눈에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을 주며 결막아래 출혈로 인해 각막이 새빨갛게 충혈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환자 발생시 별도의 수건을 사용토록 해야 한다.
귓병의 대부분은 세균성 외이도염으로 귓속의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른다. 항생제 연고를 면봉에 묻혀 발라주면 호전되는데 연고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므로 아무 연고나 바르는 일은 삼가야 한다. 또한 귀에 물이 들어갈 경우 면봉 등으로 무리하게 귀를 후비지 말아야 한다.
<자료=의료정보사이트 하이닥 http://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