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마케팅에 주문 `홍수`

 잉크천사와 폴리픽스가 독창적인 마케팅과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소모품 전문업체인 잉크천사(대표 송영웅 http://www.ink1004.com)는 이달초 3만원 이상 잉크카트리지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2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프린터 100여대를 무상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해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이 행사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측도 놀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잉크천사는 당초 8월 한 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5일 만에 예비 물량을 초과하는 수의 소비자가 몰려들어 행사를 조기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 회사 송영웅 사장은 “투입한 비용보다 더 큰 효과를 보았다”며 “잉크카트리지에 대한 잠재고객도 확보했고 회사 브랜드도 알렸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잉크천사는 2차 행사를 조속히 마련했다. 그동안 자사 쇼핑몰에서 잉크카트리지를 5회 이상 구입한 소비자 전원에게 프린터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며 기간도 8월 말까지 연장했다.

 부착물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신개념 음향기기 ‘사운드버그’를 판매중인 폴리픽스(대표 김재훈 http://www.soundbugkorea.com)는 제품의 독창성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영국 올림피아사가 지난 2002 독일 세빗 전시회에 처음 공개한 ‘사운드버그’가 국내에 출시되자 광고가 나가기도 전에 주문이 밀려들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제품이 특이해서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차로 수입한 1만대 가량을 온라인상에서만 전부 판매했다”고 폴리픽스 관계자는 덧붙였다.

 폴리픽스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최근 2차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용산·테크노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해 확판을 기대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