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등 대기업 및 공기업 16곳과 케이알 등 중소기업 29개 업체 등 총 45개 업체가 ‘2002년도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6일 오후 표준원 강당에서 품질혁신·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등 현저한 경영성과를 거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45곳을 선정, 발표하고 산자부 장관 증서 수여식과 함께 경쟁력 향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선정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제6조에 의거,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업종별·규모별로 품질경쟁력이 탁월한 기업을 발굴·모델화하고 공표함으로써 이를 전산업에 확산·정착시켜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우수기업은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에 이어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50여명의 평가단에 의해 엄격한 현지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했으며 선정기준은 최종평가 결과 대기업은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 중소기업은 700점 이상 획득업체로 정했다.
특히 평가단은 품질향상과 기술력 등에 역점을 두고 품질경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의 경우 △경영전략 및 관리시스템 △품질시스템 △제품 개발 △고객만족 △기업문화·인재양성 △정보분석 관리 등 12개 분야로 나눠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표준원 측은 설명했다.
표준원은 앞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품질경영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품질경쟁력 평가지표와 평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모든 업체가 품질경쟁력 수준을 자체 평가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무상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대표자 및 관계자, 품질경영 전문위원 및 관련 단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2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명단
대기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금호폴리캠·롯데캐논·삼성전기 부산사업장·금호피앤비화학·한화포리마·대림통상 금구공장·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 곡성공장·현대자동차·현대엘리베이터·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 광주공장·LG전자 DS사업부·에넥스·디피아이·한전원자력연료·한전기공
중소기업
케이알·미크론정공·재영솔루텍·한영전자·유니슨산업·신영중전기·태화기업·엔케이·귀뚜라미가스보일러·와이지원·한미·코맥스·동원프라스틱·유일고무·대한솔루션·한국OSG·한국특수형강·한국야금·대현테크·이원솔루텍·케이디파워·명진TRS·에이알·금호미터텍·천호식품·한보니스코·동일선박공업·국제전기·효동개발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