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 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태광)은 국내에서는 확보할 수 없는 극한·특수환경 미생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중국 윈난성 소재 윈난미생물연구소와 학술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단은 이번 협약으로 윈난성의 풍부한 미생물 자원을 공동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단기 기술교육 및 훈련 프로젝트 추진, 연구자 및 학생 상호교류, 연구정보 교환도 가능해졌다.
사업단에서는 이미 사업단 소속 연구원을 윈난미생물연구소에 2개월간 파견해 미생물 다양성 확보에 대한 사전조사작업을 공동수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윈난성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아열대지방으로 평균고도가 70∼7000m에 달하며 100도 되는 온천에서 사막·고알칼리지역 등 복잡한 지형과 다양한 기후로 인해 중국 전체 생물 다양성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 지역이다.
윈난미생물연구소는 중국 교육부가 지정한 미생물 자원 확보 중점연구소로 윈난성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원에서 신미생물 자원의 확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인근 쓰촨성·티베트자치구 등의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