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램의 하락세가 주말을 앞두고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현물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약 한달간 내림세를 거듭해오던 범용 128MB와 256MB SD램 가격은 16일 오전장을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하며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128MB(16M×8 133㎒) SD램은 전일에 비해 0.21% 오른 1.80∼2.10달러(평균가 1.86달러)에 거래되며 지루하게 이어졌던 하락장세를 마감했다.
256MB(32M×8 133㎒) SD램도 이날 전장과 같은 3.50∼4.00달러(평균가 3.60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 한달간 거의 매일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여 128MB 제품의 경우 한달 동안에만 32%가, 256MB 제품은 28%가 하락했다.
두 제품 외에도 SD램의 하락분위기에 편승해 지난달부터 줄곧 하락해왔던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이 15일부로 하락세를 마감하고 모처럼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DDR 128MB(16M×8 266㎒) SD램은 전일 5.33% 급등한 데 이어 16일 오전장에서도 3.16%가 추가로 오른 3.00∼3.50달러(3.26달러)의 가격대를 보였다.
DDR 256MB(32M×8 266㎒) SD램 또한 전일 1.79% 상승에 이어 16일 3.84%가 추가 상승한 6.30∼6.80달러(평균가 6.48달러)를 기록중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