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그룹 회장이 범 국가적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2010년 여수박람회 유치와 해외산업현장 체험을 위해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동안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서 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유력 기업인인 크레슨트석유사의 하미드 자파 회장을 만나 세계 에너지산업에 대한 의견 교환 및 2010 세계박람회의 한국 유치에 UAE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크레슨트석유사는 페르시아 걸프지역내 최초의 민간 해상유전 개발회사로 UAE에서 설립, 하루 1200만배럴을 생산해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손 회장은 또 유럽지역에 진출한 SK글로벌 등 계열사의 하반기 업무를 보고받고 스코틀랜드은행의 경제전문가를 초빙해 유럽지역의 경제현황에 대해서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1일에는 SK케미칼이 추진하는 폴란드 해외공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