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7일 연속 상승하며 720선에 바짝 다가섰다. 마감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 오른 718.29였다. 미국 기업 CEO들의 재무문서 인증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한 데다 상장기업들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730선 돌파를 노리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외국인이 선물시장 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장 분위기와 반대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줄어들어 7억8604만주와 2조5175억원이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삼성SDI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루 올랐고 실적대비 저평가주도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 상승종목이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20개였으며 하락종목은 354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상승, 전날보다 0.26포인트 오른 58.20으로 마감했다. 중기 추세선인 20일선을 지난달 18일 이후 근 한달만에 회복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760만주와 1조132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이 오름세를 탄 반면 정보기기는 내림세였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홈쇼핑 등 쇼핑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장미디어를 중심으로 보안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363개, 38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