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지상파 데이터방송 장비의 평가 및 인증을 위해 내달중 DASE(DTV Application Software Environment) 시험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디지털 지상파 데이터방송 표준인 DASE 기반으로 개발중인 시제품과 베타버전 등을 평가·인증하기 위해 DASE 기반의 방송 송출장비 제작업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수신기 제조업체, 방송사업자들로 구성된 DASE 시험 컨소시엄을 내달중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TTA는 개인이 소매시장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 셋톱박스의 객관적인 기능 및 성능검증을 위한 디지털 지상파 방송장비 시험·인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16일 구축·완료했다.
TTA는 현재 국내 DASE 관련 장비 제작업체들이 DASE 규격에 따라 시제품 및 베타버전을 개발중이지만 국내외에 객관적인 평가·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험기관이 없는 데 따라 실험방송·시험방송을 거쳐 본방송이 시행되기까지 시스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상호운용성 시험이 가능한 테스트 베드의 지원을 위해 이번에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TTA는 DASE의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컨소시엄에서 협의한 후 구축할 예정이며 컨소시엄 회원사들과 함께 시험대상항목·시험절차 등 시험 요구사항을 협의해 시험규격을 마련, 이를 국내 디지털 지상파 방송 표준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시험대상 장비는 미들웨어·셋톱박스·데이터 송출시스템·저작도구 등이며 각 장비간 상호운용성이 검증된 후에는 DASE 기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업체들에 DASE 시험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