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보다는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순이익 증가율 상위 20개 종목은 16일 현재 연초보다 평균 14.36%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20개 종목은 12.38% 오르는 데 그쳤다. 동국제강·조일알미늄·삼성테크윈 등 순이익 대폭 증가 업체들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2.91%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사 가운데에서도 20% 넘게 상승한 종목이 속출했다. 삼화전기(29.44%)·선도전기(26.00%)·화천기계(21.34%)·삼성전기(20.09%)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증가율 상위종목의 주가는 전체적으로 시장평균인 2.91%를 크게 앞섰다”면서 “이는 기업실적이라는 성적표가 주가흐름을 결정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