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라바드, 코치, 첸나이는 인도 ITES 회사들이 선호하는 3대 도시이다.
최근 나스콤과 Netscribes의 합동 서베이에서 이들 도시들은 인력확보 용이, 부동산, 텔레콤 인프라, 정책 지원, 전력 인프라, 도시 인지도와 기업 연혁 등에서 타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Super Nine"으로 칭해진 서베이에 따르면 제 1위 하이데라바드, 2위와 3위는 첸나이와 코치가 각각 차지했다.
콜카타와 아메다바드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뱅갈로는 ITES 적정지로서는 6위를 차지했다. 뭄바이가 7위, NCR(델리, 노이다, 구르가온)이 8위, 푸네는 9위를 차지했다.
나스콤 대표 키란 카르니크는 "인도 ITES 회사의 약 90%가 상기 9개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도시는 2개 회사 이상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TES회사 대부분이 뭄바이, NCR, 뱅갈로에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도시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그 경쟁력이 저조하다는 것이 서베이에서 나타났다.
반면에 하이데라바드, 코치와 같은 도시는 인프라의 급성장과 더불어 생활비가 저렴하고 취업의 기회가 적어 인건비가 낮은 편이므로 ITES 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첸나이, 코치, 콜카타 등도 하이데라바드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인프라 공급능력, 정책적 지원, 저임금 등의 이유로 호감을 사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에 아메다바드의 경우 인건비가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정책적 지원이 미약하고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뱅갈로, 뭄바이, NCR, 푸네는 인프라 및 정책지원과 임금 수준에서는 모두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산업적 저력과 고용창출, 외화획득 등과 관계하여 나스콤은 여러 주에 ITES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 정부와 ITES 회사들과 공동으로 ITES 친화 정책 환경 조성과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다."라고 카르니크는 말했다.
또한 NCR과 뭄바이가 낮은 순위에 머물게 된 이유는 부동산 임대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큰 도시일수록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 예컨대 뭄바이의 경우 평 당 월 임대료가 최저 37달러에서 최고 210달러로 그 편차가 매우 크다. 그러나 아메다바드나 푸네와 같은 도시는 부동산 임대료 자체는 높지만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고 나스콤은 밝혔다.
인건비와 인력 공급 능력 역시 순위 결정의 주 요인으로 적잖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훈련된 인력 역시 순위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뭄바이의 인건비는 시간당 1.06달러로 시간당 0.35달러인 코치에 비해 월등히 높다." 고 밝히고 있다.
도시에 대한 인식 역시 회사 설립지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면서 뱅갈로는 IT 정책면에서 많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콜카타, 아메다바드, 코치는 주 정부의 IT정책면에서 뒤쳐져 있고, 아메다바드는 최근 폭동으로 인해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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