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벌 LG전자가 룸 에어컨 부문에서 미국의 거인 Carrier Aircon을 3위로 밀어 제치고 1위 브랜드로 부상했다.
수십 년 간 선두자리를 지켜오던 Voltas 역시 지난 해 5위로 떨어졌다가 다시금 2위로 뛰어올랐다.
올 1-6월 LG의 판매량은 120,000대이며, 지난 해 동기간에는 80,000대였다. Voltas의 판매량 역시 33,000대에서 65,400대로 증가했다.
Carrier, LG, Voltas 모두가 이 수치에 수긍했다. LG 전자의 한 고위간부는 "LG는 컬러 TV, 냉장고, 에어컨 등 여러 부문에서 브랜드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LG의 저력은 강력한 마케팅이다. 에어컨에 있어서도 LG만의 독특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Voltas의 부대표 R. S. S. N. Raju는 "시장 입지 강화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했다. Fedders와의 제휴가 최근 제품 출시에 도움이 되었고, Voltas 브랜드 인지강화와 유통망 확대 역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Carrier Aircon의 마케팅 이사 Sameer Kapoor는 룸 에어컨 부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자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유통망-소매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에어컨 시장에서 전 품목에 걸쳐 선두자리를 줄곧 유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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