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
PDP전문업체인 UPD(대표 박선우 http://www.updkorea.com)는 이번 전시회에 37인치와 42인치 VGA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과 50인치 XGA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인다.
UPD는 전세계에서 벤처기업으론 유일하게 PDP패널뿐만 아니라 회로·구동부 등을 자체 개발해 고유 모델의 PDP TV(일명 벽걸이TV)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현대전자 UPD사업부를 인수, 출발한 UPD(Ultra Plasma Display)는 37·42인치 VGA PDP TV 세트와 50인치 XGA PDP TV를 개발해 PDP전문업체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PDP 패널과 관련한 300여가지의 독자적인 특허를 보유한 UPD는 새로운 PDP 관련 기초기반기술과 공정단순화 등에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또 신공정을 위한 각종 장비를 개발해 PDP 국산화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본격적인 PDP 양산체계에 들어가 해외 수출라인까지 확보했다.
UPD는 현재 월 2000대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이천공장의 가동률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해지는 PDP 장치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틈새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PDP TV의 핵심인 PDP 패널은 대단위 장치산업으로 대규모 자금과 기술력이 필요해 현재 세계적으로 삼성SDI, 일본 파이어니어 등 8개 회사에 불과하다.
◆LG마이크론
LG마이크론(대표 조영환 http://www.micron.lg.co.kr)이 선보이는 LCD용 포토마스크 및 생산장비는 5세대 TFT LCD용 1100㎜ 포토마스크와 PDP용 1200㎜(55인치) 포토마스크 등이다.
이 포토마스크의 두께는 3∼10㎜까지 생산공정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국내서는 유일하게 5세대 포토마스크 장비 양산체제를 갖췄으며 섀도마스크·리드프레임 생산을 통해 포토식각공정의 기본기술 및 포토마스크 생산을 위한 패턴 제너레이터 등의 핵심장비 운용기술과 검사·수정 노하우를 지난 2000년 확보했다.
LG마이크론은 이번 전시회에 ‘4장 포토마스크’를 새로 발표한다. 이 제품은 기존 ‘5장 포토마스크’에 비해 회로 선폭을 1미크론으로 줄일 수 있어 상당한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전세계 섀도마스크시장의 30%를 점유한 LG마이크론은 신규사업인 포토마스크 매출호황에 힘입어 의욕적인 사업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미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생산지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을 겨냥, 푸젠성 푸저우시에 연산 1100만매 규모의 CRT용 섀도마스크 공장의 건설에 들어간 상황이다.
LG마이크론은 세계 1위인 섀도마스크 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PDP용 포토마스크, PDP 후면판(PRP) 등 신규사업을 올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크웰삼성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대표 톰 오라일리)과 순환엔지니어링(대표 정훈택)은 아노라드의 리니어모터로 제작한 LCD 이송장비 3개 기종을 선보인다.
이중 중형 LCD 전용 공기베어링 스테이지(FP720)와 대형 LCD용 대면적 공기베어링 스테이지(FP-1300)는 LCD검사라인에 사용되면 이송속도는 0.5m/sec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LCD 패널 검사용 스테이지는 1000×1000㎚까지 패널을 이송하는 공기베어링 장비로 특별제작된 리니어모터를 이용해 0.01% 내의 정속주행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완전 비접촉 모션시스템으로 최고의 강성 및 정밀도를 위한 세라믹 구조를 채용했다.
또다른 LCD이송장치인 SP시리즈는 대면적 디스플레이의 조립, 검사, 테스트 용도로 사용되며 이송속도는 2m/sec에 달한다. 이들 제품은 아노라드의 리니어모터와 알랜브래들리의 범용모션 및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설계로 구성되며 클래스 10환경과 고도의 평탄성 및 정밀성 등을 만족시킨다.
지난 5월 삼성전자와 록웰오토메이션의 합작사로 출범한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FA기기 수입판매 위주의 사업전략에서 탈피, 독자적인 공장자동화(FA)기기 양산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에스에프에이(대표 신은선 http://www.sfa.co.kr)는 LCD자동편광판부착기, LCD칩제거장치, 클린 콘베이어와 클린리프터, 전자총용접기, 면취기 등을 선보인다.
지난 98년 삼성테크윈의 자동화사업본부가 분사해 설립된 에스에프에이는 FA와 물류자동화 전문업체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가 출품한 전시품은 모두 클래스 100규격을 만족한다.
이중 클린콘베이어는 창원대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접촉구동방식과 달리 마그넷을 응용한 비접촉방식으로 동력전달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이 거의 없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LCD·PDP·반도체 등 고도의 청정환경을 필요로 하는 생산공정에 적합하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밖에도 클린스토커·클린로봇 등 클린룸 내 물류공정기기의 완전자동화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기와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경기도 기흥에 클라스10급 시설을 갖춘 사업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는데 LCD와 PDP용 제조장비 및 반도체장비 등 정밀기계류와 물류자동화시스템을 제작하는 등 고수익 사업구조를 확보해 2005년까지 매출액 32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디엔에스
한국디엔에스(대표 박창현 http://www.kdns.co.kr)는 STN 풀라인 시리즈를 선보여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이 회사는 차세대 300㎜ 웨이퍼용 전공정에 걸친 핵심장비를 생산하는 웨트스테이션(K-WET300), 스핀에처(SPE 300S), 스핀스크러버(K-SCRUBBER12), 스피너(K-SPIN12) 등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시회에 선보인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 제조설비는 지난해 대만 및 중국에 풀라인으로 수출돼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디엔에스는 사업초기 일본기술을 도입해 반도체 장비를 개발했는데 장비 종류도 200㎜ 웨이퍼용 웨트스테이션 1종에 불과했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개발로 최근 300㎜용 반도체 장비, 유기EL 제조장비, STN LCD 제조장비 등을 독자기술로 개발함에 따라 일본시장에 역수출은 물론 해외시장 독자 개척의 길도 열었다.
이 회사는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300㎜ 웨이퍼용 장비와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용 장비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품목 다양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디엔에스는 지난 93년 삼성전자와 반도체 및 LCD 장비제조사인 다이닛폰스크린과 합작으로 설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다. 지난 94년 웨트스테이션 장비 첫 출하를 시작으로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전공정장비를 개발해 현재 국내 최대의 반도체장비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GLD
GLD(대표 임성규)는 중대형 TFT LCD TV를 위한 고휘도 백라이트 및 각종 TFT LCD용 백라이트 구동을 위한 인버터, 고휘도 라이트 패널을 전시한다.
특히 직하형 백라이트(EEFL)는 중대형 TFT LCD 와이드 TV에 적합한 제품들로 기존 에지 방식의 백라이트와 비교해 무게는 훨씬 가볍게 제작됐으며, 동영상 구현에 충분한 휘도를 제공한다.
미국 ERG의 MA시리즈와 MD시리즈 인버터를 이용해 10∼20개의 CCFL 또는 EEFL을 인버터 1∼2개로 동시에 구동하며, 18인치의 경우 실제 생산되는 LCD 모듈과 결합돼 뛰어난 동영상 표현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각종 TFT LCD용 백라이트 구동을 위한 인버터들도 전시된다. 인버터 제품은 1CCFL, 2CCFLs, 4CCFLs, 및 16CCFLs까지 구동할 수 있는 각종 제품이 있다.
또 5와트 미만의 소형 CCFL에서부터 80와트급의 멀티램프 구동까지 가능하며 특히 직하형 백라이트에 적용된 MD시리즈는 16CCFLs 또는 EEFLs까지 하나의 인버터로 구동하므로 고휘도 직하방식 백라이트용 인버터와 LCD TV용 인버터로도 적합하다. 고휘도 LCD 백라이트 기술을 응용한 라이트패널로 기존 광고용 라이트 박스에 비해 얇은 두께와 월등한 휘도를 나타내는 제품도 선보인다.
각종 TFT LCD용 백라이트를 개발해온 GLD는 미국 인버터전문업체 ERG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