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대표 홍순갑 http://www.iljinelectric.co.kr)는 국내 최초로 신 IEC(IEC 62271-100) 규격을 적용한 72.5㎸ 가스절연개폐장치(gas insulated switchgear)를 개발, 최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네덜란드 전력시험소(KEMA) 규격인정시험에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철도 운행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선로상에 고장전류가 발생했을 때 전원을 차단, 전력 계통을 보호해주는 변전소의 핵심 기기다. 전동스프링 조작장치를 채용, 기존 제품 크기와 무게의 70% 정도로 소형·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진전기는 이 제품으로 연내에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으로 현재 철도청 입찰 준비중이며 2004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홍순갑 사장은 “향후 신 IEC규격에 맞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적합한 제품을 적시에 출시, 세계적인 종합 중전기기 전문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진전기는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774억원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