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간 과학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과학기술협력협의체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한·중·일 3국 대표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과학기술국장급회의를 개최하고 3국간 과학기술협력을 실질적으로 꾸려나갈 과학기술협의체 설립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문유현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이 대표로 참석하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과기협력 담당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한·일, 한·중, 중·일 등 양국간 과학기술협의체는 가동되고 있으나 3국이 공동으로 참석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과학기술협의체는 3국간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한 문제인 황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아울러 국제적 과학기술 이슈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한 협의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 3국은 협의체의 성격·대표자격·협의체 운영방안 등에 논의하는 등 과학기술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