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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통합정보방송(SmarTV, 스마TV) 기술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장 안치득(ahnc@etri.re.kr)
/사진1/미래 디지털 방송서비스 환경
/사진2/스마TV 서비스 개념도
안치득
◇1980년 2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졸업
◇1982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 졸업(석사)
◇1991년 8월 미국 플로리다대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 졸업(박사)
◇1982년 12월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현 방송시스템연구부장)
◇1996년 7월 ∼ MPEG코리아 의장
◇1997년 5월 ∼ 2002년 3월 SC29코리아 의장
스마TV(SMAR TV:Super intelligent Multimedia Anytime anywhere Realistic TV)는 향후 도래할 고도화된 방송망 및 방송·통신 연동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맞춤형 방송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지능형 방송이다.
미래 방송환경은 정보전달 수단인 방송·통신망의 디지털화 완성에 의한 망의 융합화가 더욱 진전돼 통합화가 이뤄지고, 가정 내 정보이용 기기들이 정보가전망으로 연결될 것이다. 따라서 이용자의 입장에서 볼 때 콘텐츠를 전달하고 이용하는 수단보다 콘텐츠 자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
스마TV에 의해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는 먼저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원하는 방송프로그램 및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제공 가능한 맞춤형 방송서비스를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중요부분(hot spot)과 연결된 추가정보를 얻거나 콘텐츠의 관심있는 부분을 취향에 맞게 변형해 볼 수 있는 콘텐츠 대화형 서비스가 있다. 또한 온라인 퀴즈나 선호도 조사 등 시청자의 반응이 프로그램에 반영되는 시청자 참여형 서비스와 음악·뮤직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나 상품구매가 가능한 방송 콘텐츠 유통서비스(전자상거래),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는 실감방송서비스(양안식 3차원 AV) 등이 있다.
스마TV 기술이란 이렇게 변화된 방송·통신 환경에서 이용자로 하여금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쉽게 획득하고 가공이 가능한 지능적인 방송기술로서 중단기적인 관점(02∼06년)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지능형 방송서비스에 최적화된 방송 전송기술, 방송·통신망 연동기술, 지능형방송 콘텐츠·서비스·단말기술 등 지능형방송 전송·서비스 시스템 및 단말기술을 통칭한다. 서비스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위해 방송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전송 프로토콜, 미들웨어, 콘텐츠 표현기술, 리턴채널 연동기술 등을 일컫는다.
현재 선진 각국은 디지털방송 실시와 정보화 진전에 따라 앞으로 도래할 디지털 방송환경에서 방송망의 고도화·지능화, 방송·통신의 융합화 및 방송의 실감화 등을 위한 중장기적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디지털방송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방송 전송 인프라, 서비스 시스템 및 지능형 단말기술 등 첨단 요소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관 개발돼야 한다. 과거와 같이 분산된 개별과제 위주의 기술개발로는 경쟁력 있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DTV 수신기, MPEG 등과 같은 스마TV 일부 요소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유기적·체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경우 디지털방송 강국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방송부문의 중장기 전략 기술개발 과제로서 스마TV 기술개발을 전체적·종합적 시각에서 추진해 디지털방송 관련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술개발 비전 및 목표=스마TV 기술개발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지능형 방송 시스템·단말기술의 확보와 실감방송 기반기술의 선도적 연구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방송 콘텐츠·서비스 및 기기산업의 육성과 수출을 촉진해 5∼10년 후 세계 방송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방송서비스의 다양화, 이용자 선택의 폭 확대 및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품질 창조형 방송·통신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1차적인 중단기적 목표로 지능형 방송시스템 및 단말 실용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TV 기술개발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로는 2004년 이전에는 HDTV와 멀티미디어 데이터방송이 결합된 정보선택형 방송서비스가 가능하고, 2006년 이후에는 개인정보 맞춤형 방송과 이동 멀티미디어 DAB 방송서비스가 시현될 것이다. 이들 서비스 모두 기술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이용자의 요구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지능을 갖춘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주요 개발 내용=스마TV 기술은 방송전송·서비스 시스템 및 단말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주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송매체별 특성과 시장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지능형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지상파 DTV(Digital TV) 고성능 송수신 기술, 이동 멀티미디어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기술, 방송·통신망 연동기술 등 전송 인프라 고도화 기술 개발이다.
둘째, 우리나라가 지적재산권을 많이 확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MPEG-4/7 기반의 지능형 방송콘텐츠 저작·메타데이터 기술, 지능형 데이터 방송기술, 지능형 방송단말 플랫폼·미들웨어 기술 등 지능형 서비스 핵심기술 개발이다.
셋째, 지능형 방송서비스가 발전해 연계될 실감방송서비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객체기반 3차원 AV신호 처리기술, 홀로그래피 기반기술 등 실감방송 기반기술 연구다.
◇추진전략=올해 134억원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5년간 총 9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마TV는 핵심 요소기술 및 상용화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관돼야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전체적·종합적 시각에서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TV 전송기술은 기확립된 국제표준은 수용하되 상용화·표준개선작업을 선도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표준화 및 기술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개발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적극 추진한다.
◇기대효과=향후 디지털방송은 통신망과의 연동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제공과 인터넷 접속기능 등을 제공해 방송 이용자로 하여금 전자상거래·오락·게임·인터넷접속·홈뱅킹·홈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가정정보화를 촉진하는 시청자 참여의 능동적 정보화 수단으로 발전하고, 동시에 더욱 지능화돼 PC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 중장년층의 정보격차 해소 및 가정정보화를 촉진할 것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전세계적인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막대한 수요창출로 관련 콘텐츠·서비스 및 기기산업이 IT산업 성장을 주도하며, 방송·통신 융합으로 t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창출되고 새로운 융합형 플랫폼사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 등 방송·통신 융합형 신산업이 발전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지상파TV의 본방송을 필두로 디지털 위성방송이 올해 3월, 디지털 유선방송과 디지털 라디오방송이 내년중에 본방송을 실시할 것으로 예정돼 국내 방송산업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방송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약 3.8조원에서 2006년에 7조원으로 증가(자료:KISDI, 01.11.)하고, DTV 보급도 디지털방송 시청가능 영역의 확대, DTV 수신기 가격의 하락 및 시청자들의 모방효과 등으로 2006년에 약 500만대 보급될 전망(자료:ETRI, 01.12.)이다. 특히 스마TV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06년에는 국내 디지털 방송산업의 확장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체가 DTV 수상기, 디지털 셋톱박스 등 디지털방송 수신기 세계시장에서 2006년 20%, 2010년 3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기술개발 완료 후 5년간(07∼11년) 방송기기 산업에서 추가적으로 37조원의 생산 유발, 11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1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 및 170억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의 스마TV 기술개발을 통해 DTV·셋톱박스·MPEG 기술 등의 경쟁력과 통신분야의 디지털화를 통해 확보한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방송망 전송인프라 고도화 기술을 집중개발해 디지털방송 산업경쟁력의 기반을 확보하고, 관련기술의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또 우리나라가 지적재산권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MPEG-4/7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고의 지능형방송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관련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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