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스쿨과 지식발전소가 종합포털화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동창회 커뮤니티와 검색 중심의 단조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해 온 아이러브스쿨과 지식발전소는 최근 전문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고 콘텐츠 및 관련 서비스를 크게 확대하는 등 종합포털로의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일회성 방문 빈도가 높은 기존 회원의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한편 신규 회원 확보와 고객 서비스 강화라는 표면적 이유 외에도 광고 중심의 단순한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이러브스쿨(대표 현명호 http://www.iloveschool.co.kr)은 기존 동창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종합포털로 거듭난다는 계획 아래 최근 교육, 자동차, 행사 및 이벤트 분야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관련 콘텐츠 및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콘텐츠별 담당자를 두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교육과 오락, 정보, 동창, 금융, 모바일, 자동차 등 기존 7개 분야에 관련 콘텐츠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오는 9월에는 유무선 통합서비스와 뉴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아이러브스쿨은 기존 입점몰 형태로 운영하던 인터넷 쇼핑몰을 자체 운영체제로 변경하는 등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러브스쿨측은 “동창회 커뮤니티라는 단조로운 인터넷 사이트에서 탈피해 네티즌이 즐겨 찾는 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는 최근 기업 및 증권정보·인터넷게임·부동산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잇따라 확보했다.
이 회사는 기존 검색 중심의 단조로운 서비스로는 네티즌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부가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웹메일 호스팅과 웹페이지 검색 프리미엄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인터넷 소호몰을 확대·개편하는 등 수익모델 다각화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지식발전소는 엠파스를 명실상부한 종합포털로 전환하기 위해 조만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는 “동창회 커뮤니티와 검색 분야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두 회사의 최근 행보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기존 업체와의 차별화라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성공적인 종합포털 진입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