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정보기술(IT)기업들의 1분기(4∼6월) 실적이 대부분 부진했다. 반면 디지틀조선을 제외한 9월 결산 IT법인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실적 호조를 보였다. 표참조
19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집계한 3월 결산 IT기업의 1분기 실적은 대신정보통신과 아일인텍·선양테크 등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그밖에 덴소풍성과 에스씨디 등도 순이익이 각각 60%, 29% 나 감소했다.
9월 결산 IT기업 가운데는 비티씨정보통신이 3분기(4∼6월)에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디지틀조선일보가 2억3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보성파워텍·인터엠 등 IT기업도 실적 호전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거래소 65개 3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1분기 8조7713억원의 총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9.36%의 양호한 매출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금융업의 부진으로 순이익은 38.51%나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3개 9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4.97%의 매출증가와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적자폭은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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