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장비업체 엠에스쎌텍(대표 이창희 http://www.msseltek.com)은 30억원 상당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검사장비를 중국의 화영시신(華映視訊:CPTW)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엠에스쎌텍은 기술수준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억원 규모의 1차 검사장비 수출에 이어 이번에 2차 수주전에서도 검사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에스쎌텍이 화영시신에 공급하는 장비는 셀과 백라이트를 조립한 상태에서 일정시간 온도를 가해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고온 에이징(aging) 검사장비 38대와 조립이 완성된 모듈의 결함 유무 및 종류를 확인하기 위한 페턴 제너레이터(pattern generator) 48대다.
이창희 사장은 “이번 검사장비 수출로 TFT LCD 검사장비시장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대만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중국 장비시장을 두고 일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영시신은 대만의 중화영관(CPT)이 출자해 중국 장쑤성의 우지앙(吳江)시에 설립한 회사로 14인치 노트북용과 15·18인치 모니터용 TFT LCD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