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비는 총 2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최수현)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8626개 기관을 대상으로 2001년도 과학기술 연구개발활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제조업 분야 중 의약품 분야 R&D 투자비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1년 전체 산업 R&D 투자비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2조3306억원이었으며 이 중 의약품 분야는 28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 투자는 대기업이 159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전년 대비 6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소제약사와 바이오벤처기업의 R&D 투자비는 총 1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7%의 증가율을 보여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의약품 다음으로 연구개발 투자 증가율이 높은 산업은 광업으로 85.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이 의료정밀광학기기 53.1% , 전자장비 1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