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이달 말 그룹별 인력배치를 확정짓고 9월부터 통합조직의 모습으로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5월 23일 통합조직 출범을 공식화한 한국HP는 6월 5일 엔터프라이즈시스템그룹(ESG) 조직을 중축으로 핵심 매니저급 인선 이후 3개여월 만에 1차 조직정비를 완료하게 됐다.
20일 한국HP 관계자에 따르면 구 한국HP는 단일조건으로, 구 컴팩코리아는 2개안을 연령층에 따라 차별 적용하는 것으로 각사별 명예퇴직에 관한 안을 확정했으며 지금까지 퇴직 신청자 수가 양사 직원을 합한 1500여명 중 15%에 이르는 220여명 내외에 달한다고 전했다.
각 그룹 매니저급에서는 퇴직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남은 인력에 대한 재배치와 인수인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HP 4개 그룹 중 가장 많은 인력을 가동하게 될 핵심 조직인 ESG는 세일즈·BCS(유닉스서버마케팅)·NSD(탠덤)·ISSG(IA서버)·SW·NSS(스토리지)·커머셜세일즈·마콤·TCO 등 9개 조직 매니저급을 중심으로 산하 인력 배치를 28일까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한편 퇴직의사를 밝힌 이들은 이달 말로 회사를 떠나게 되며 회사측이 마련한 ‘아웃플래이스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