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0구성종목, 나머지 기업보다 실적 개선폭 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사들로 구성된 코스닥50 편입기업들이 올 상반기 나머지 중소기업들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 상반기 코스닥50 종목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13조9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코스닥기업 662개사의 매출합계는 15조3813억원으로 12.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50 종목의 반기 순이익은 1조24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3% 증가했지만 기타 종목은 2881억원으로 34.7%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수익성에서도 코스닥50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2.7%로 전년 동기대비 2.1%포인트, 매출액순이익률은 8.9%로 3.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타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이 4.0%와 1.9%로 각각 1.6%포인트, 1.3%포인트 감소했다.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에서는 코스닥50 기업이 147.1%로, 나머지 기업 평균 81.5%보다 높았지만 전년보다는 19.6%포인트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를 보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