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청학동에 정보화교육실시

 정보화교육 장비가 설치된 이동버스가 지리산 청학동에서 마을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지리산 청학동 서당골에 ‘움직이는 정보화 강의실’이 떴다.

 농림부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20, 21일 양일간 정보화 교육용 이동버스를 활용해 대표적인 전통 마을인 지리산 청학동에서 주민 28명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컴퓨터 기본상식과 e메일 사용법, 인터넷 검색 및 활용 교육 등을 통해 청학동 주민도 도시 친지들과 e메일로 소식을 주고받고 인터넷 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 정보화교육에 투입된 이동버스는 펜티엄Ⅲ 노트북 15대와 액정표시장치(LCD) 프로젝터, 실물 화상기, VCR 등 첨단 교육장비를 장착해 최대 14명까지 1인 1대의 실습교육이 가능하다. 또 위성통신장치와 고성능 디젤 발전기를 탑재해 장소에 상관없이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버스 측면에는 대형 스크린(DID)이 설치돼 교육인원이 많을 경우 버스 외부에서도 강의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

 농림부는 지난 2000년부터 도시와 농촌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교통이 불편하고 정보화 교육시설이 없는 산간오지를 이동버스로 순회하며 정보화교육을 실시, 지금까지 전국 326개 농촌마을 4500여명에게 정보화 맞춤교육을 제공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