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진흥원 서병문 원장 1주년 인터뷰

 서병문 원장은 지난 1년을 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해였다며 앞으로는 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통해 국산 문화콘텐츠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지난해 8월 현재의 절반도 안되는 사무공간에서 10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47가지 사업을 동시에 전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직으로 만들었다. 또한 설립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문화콘텐츠산업을 업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가능성이 있는 산업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문화콘텐츠 전문펀드를 많이 조성했으나 이들 펀드의 소진률이 20% 정도로 매우 미흡했다. 이는 문화콘텐츠 업체의 대부분이 아직 영세하고 특히 성공사례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파악한다. 성공사례를 만들어내 조성된 펀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계획은.

 ▲문화콘텐츠업체들이 역량을 발휘하기에 국내시장은 매우 비좁다. 이들 능력있는 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확실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많은 자금이 소요되더라도 외국 전시회 및 견본시에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