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730선을 돌파했다. 전날보다 19.12포인트 오른 736.7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선물시장에서도 1만계약을 웃도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강세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꾸준히 증가하며 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억9476만주와 3조3089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KT, 포스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KT는 자사주 매입방침이 전해지면서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19일 최종 부도처리된 천지산업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주가 상승종목이 584개로 하락종목 197개를 크게 따돌렸다.

 

 <코스닥>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0.81포인트 오른 59.15로 마감, 6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증시 급등에 따라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나섰고 금융, 운송장비, 기타 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타는 등 상승분위기가 완연했다. LG홈쇼핑,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를 탔으며 7월 실적호전 발표를 내놓은 휴맥스가 9%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텍 등 셋톱박스 3종목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20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추진소식이 전해진 모디아가 5% 이상 급등했으며 웹게임 서비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네오위즈도 3%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이 493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243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