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오아시스’.
8월 15일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새 작품 오아시스가 다소 실망스런 흥행성적으로 첫주를 마감했다. 오아시스는 서울 주말 4만6000명, 전국 20만명 관객 동원으로 단숨에 2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개봉전 예매율 1위와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분 진출이라는 호재에 비춰보면 기대에 약간 못미치는 결과다.
그러나 같은 날 개봉했던 경쟁작인 인썸니아, 디아이, 윈드토커의 성적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선전한 셈. 특히 메멘토의 천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을 맡은 인썸니아와 오우삼 감독과 니컬러스 케이지가 호흡을 맞춘 윈드토커의 저조한 관객동원은 다소 의외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4주차에도 서울 6만7000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주말이면 300만명 관객을 돌파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폰 역시 200만명 관객은 거뜬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순위 타이틀 개봉일 서울 관객 전국 누계(명)
1 마이너리티 리포트 7월 25일 67,100 2,630,360
2 오아시스 8월 15일 46,000 200,800
3 아이스에이지 8월 8일 45,900 636,060
4 싸인 8월 8일 39,689 526,131
5 인썸니아 8월 15일 38,159 168,034
6 폰 7월 26일 37,137 1,855,380
7 디아이 8월 15일 32,211 126,720
8 윈드토커 8월 15일 26,110 143,810
9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8월 8일 24,268 448,228
10 스튜어트 리틀2 8월 2일 6,899 712,307
기간:8월 17∼18일, 자료:영화인회의 배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