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 씨피씨(대표 정병태 http://www.cpc21.co.kr)는 광통신시스템 개발업체 옵시스테크놀로지를 인수, 광통신시스템 및 광통신용 모듈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반도체장비사업의 불황으로 순익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온 씨피씨는 고부가가치산업인 광통신시스템과 광통신용 모듈 개발 및 제조·판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씨피씨는 옵시스테크놀로지의 인수로 광통신시스템 및 광통신용 모듈사업부문에서만 내년 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씨피씨가 인수한 옵시스테크놀로지는 광통신시스템 및 광통신용 모듈 부문 책임연구원들이 지난해 설립한 벤처업체로 광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병태 사장은 “앞으로 국내 광통신용 모듈시장은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향후 투자를 강화해 수조원 규모에 이르는 해외 광모듈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