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부품소재 기업인 동일기연(대표 손동준 http://www.dongiltech.co.kr)은 미세 정밀기기 제어에 쓰이는 저온 소결 압전 액추에이터(actuator)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9년부터 4년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이 제품은 자동차용 주유 인젝터와 반도체 장비 등에 쓰이는 미세 정밀기기 제어 부품이다.
동일기연은 공급처가 확보되는대로 경기 화성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일기연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저온 소결 압전 변압기(트랜스포머)에 이어 압전 액추에이터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저온 소결’ 기술은 은(Ag)의 녹는점보다 낮은 온도에서 동시 소결이 가능해 기존 백금과 같은 융점이 높은 귀금속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박영병 이사는 “최근 독일 업체로부터 기술이전에 대한 요구가 있을 정도로 저온 소결 기술을 응용, 기초 원료부터 제품 양산기술까지 갖추게 됐다”며 “향후 압전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