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넷(대표 김영배 http://www.exnet.co.kr)은 말레이시아 에버쳄사와 130만달러 규모의 전시회 참관객 관리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수출키로 한 전시회 참관객 관리시스템(Wireless Visitor Data Management System)은 RF칩을 응용해 전시회 참관객의 참관 경로 및 관심 분야 등 데이터를 비접촉식 스마트 카드 형태의 전자명함으로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이미 코엑스와의 3년 독점계약 등을 통해 국내 대부분의 전문전시회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보안 관련 전시회인 ‘시큐리티 아시아 2001’에도 공급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이전까지 일회성 단기계약에 그친 것에 비해 시스템의 직접 수출 및 장기운영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영배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시장 석권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럽·중국·미국 등에 진출할 경우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엑스넷은 특히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추진 중인 유럽·중국 및 미주 지역 수출도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계기로 추진 중인 중국의 각종 전시회와 독일 뒤셀도르프·하노버·프랑크푸르트 전시장과도 계약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는 전시·컨벤션 참관객 관리시스템 외에도 세미나 참관객 관리시스템·출입통제시스템·전자화폐 솔루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