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층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이퍼컴퓨터·한국HP·LGIBM 등의 PC업체들은 최근 신학기의 출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각종 경품 이벤트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6월 월드컵과 7, 8월 여름 비수기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보기기의 판매를 만회한다는 전략아래 학생층 수요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이퍼컴퓨터(대표 박종진 http://www.safer.co.kr)가 최근 데스크톱PC ‘포푸(POPU)’와 노트북PC ‘투카나(TUCANA)’를 새롭게 출시하고 대대적인 경품 이벤트에 돌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공동참여하는 이번 ‘통큰경품이벤트’는 세이퍼 투카나 L3 노트북PC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20인치 컬러TV를 보너스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또 행사기간 중 노트북PC 전모델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광 마우스를 기본 번들로 제공하며 모바일 인텔 펜티엄4 1.6㎓ CPU를 장착한 L3 모델의 가격도 10만원 가량 할인된 239만원에 공급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다음달 8일까지 자사의 노트북PC 전기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와치 시계와 64MB 휴대형 플래시 메모리를 증정하는 ‘아름다운 선택 페스티벌’ 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중 노트북PC를 구매한 고객은 홈페이지(http://www.mycompaq.co.kr)에 고객 등록을 한 후 계산서 또는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면 선물을 배송받을 수 있다. 또 HP는 매주 주말 테크노마트와 용산전자상가에서 길거리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신학기 PC 구매에 나서는 학생수요층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는 최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과 광고 계약을 맺고 9월 출시 예정인 ‘슬림PC’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보측은 김남일이 최근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 신학기 개학에 맞춰 PC를 구매하는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LGIBM(대표 조정태)은 이달말까지 데스크톱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YBM시사영어사와 공동개발한 영어학습 소프트웨어 ‘영어마법사’를 무상 제공하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오는 31일까지 자사의 PC를 구매한 고객에게 교육용 타이틀을 특가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