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메인 등록대행업체인 도메인뱅크(대표 이준희·신명식 http://www.domainbank.co.kr)가 동종업체인 인터넷프라자시티(대표 손영주 http://www.inplaza.net)를 사실상 인수했다.
도메인뱅크는 자사 이준희 공동대표가 이달 초 인터넷프라자시티의 지분 44%를 인수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앞으로 양사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준희 도메인뱅크 사장은 “도메인업계의 과당경쟁을 줄이고 좀더 규모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합병을 결심했다”며 “합병법인의 이름은 지명도가 높은 인터넷프라자시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준희 사장은 인터넷프라자시티에 재직하다 퇴직 후 지난해말 도메인뱅크를 창업했으며 인터넷프라자시티가 법정소송 계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자 인수를 고려해왔다.
도메인뱅크는 내년 봄 주주총회를 통해 양사의 공식 합병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는 도메인뱅크의 이준희, 신명식 사장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한편 합병법인은 도메인뱅크 자본금 5억원과 인터넷프라자시티 자본금 24억원을 합친 29억원으로 늘어나 자본금 규모면에서 도메인등록대행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