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준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사장 jjzhang@penta.co.kr>
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봉착하면 사회나 국가의 탓으로 돌리는 데 익숙해져 있다. 조직에서도 그 문제의 원인이 자신 내부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제도나 정책의 부재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사회나 국가 또는 조직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자기혁신 및 계발에는 많은 부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철저한 계획이 배제된 시간과 비용의 투자만으로 습득한 지식은 진정한 자기혁신 및 계발이라고 하기 어렵다.
자기혁신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기본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테스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수행능력이다. 이것은 변화에 대응해 끊임없이 보강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꾸준한 노력만이 변하는 사회에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조직의 입장에서 기본능력은 조직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칙과 규범을 포함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습관을 개선하는 태도다. 기존의 습관을 버리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흐트러진 정신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단지 오랜 조직생활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타성에 젖어버린다면 문제가 있다.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노력이 선행되지 않은 채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안일한 정신태도도 위험하다.
또한 남의 눈을 의식하고 하는 행동 또한 자기계발을 저해하기에 충분하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더 중요하다. 자기혁신 및 계발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은 조직 전체가 활성화되는 데 큰 힘을 갖게 하고, 개인은 조직에서는 물론 더 나아가 사회에서 발전할 수 있는 큰 기반을 닦아놓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