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업체인 로직스컴퓨터가 LG상사와 제휴를 맺고 비디오콘솔게임기인 PS2를 업소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로직스컴퓨터(대표 안대수)는 소니 PS2의 업소용 사업권을 갖고 있는 LG상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PS2방(PS2 전용 게임장) 및 인터넷PC방을 대상으로 업소용 PS2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업소용 PS2사업은 세고엔터테인먼트가 컴퓨터게임장 및 싱글로케이션 영업소를, 로직스컴퓨터는 PS2방 및 PC방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게 됐다.
로직스컴퓨터는 업소용 PS2사업을 게임기세트와 TV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며, 패키지는 A사의 29인치 완전평면 TV와 PS2게임기, PS2용 조이스틱인 듀얼쇼크 2개 그리고 메모리카드 2개 등이며 소비자인 PS2방 및 PC방을 대상으로 110만∼120만원 정도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소용 PS2 타이틀의 경우 현재 업소용이 별도로 출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기존 일반 타이틀을 공급할 계획이다.
로직스컴퓨터는 업소용 PS2사업을 위해 21일부터 언론매체 광고 등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며 아울러 신설 PS2방에 대해서는 패키지 제품 특가지원 및 인테리어 공사비 지원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로직스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이미 LG상사에 PS2방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문의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내로 7만개 이상의 패키지 판매를 통해 350여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