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전>노트북PC로 더욱 깔끔한 신혼방을

 

 데스크톱컴퓨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좀더 깔끔한 신혼 인테리어 연출을 위한다면 아예 노트북컴퓨터 구매를 고려할 만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노트북컴퓨터는 데스크톱컴퓨터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확장성을 지원, 데스크톱 컴퓨터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홈시어터 기능 지원, 부팅없이 CD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DJ 기능 등을 갖춘 모델 등은 손쉽게 TV나 오디오 연결을 지원해 준다.

 대표적인 펜티엄4 노트북컴퓨터로는 삼성전자의 ‘SP10’, 한국HP의 ‘프리자리오 2800’, LGIBM의 ‘씽크패드 R’, 삼보컴퓨터의 ‘드림북 S시리즈’, 한국후지쯔의 ‘C2111’, 현주컴퓨터의 ‘네오트렌드’ 등이 있다.

 삼성전자의 SP10은 펜티엄4 노트북컴퓨터 중 가장 두께가 얇은 29.5㎜를 자랑하며 일부 제품은 홈시어터 기능도 제공한다. 부팅없이 오디오 CD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DJ 기능을 갖췄다.

 한국HP의 프리자리오 2800시리즈는 다양한 확장성과 15인치의 넓은 화면을 자랑한다. LGIBM의 씽크패드 R시리즈는 ‘울트라베이 플러스’라는 확장모듈을 제공해 HDD는 최대 90Gb까지, 2차 배터리 장착, 사용자 필요에 따라 뉴메릭 키패드(숫자전용입력장치), CDRW, DVD 등 다양한 옵션 모듈 장치를 추가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의 드림북 S시리즈는 노트북컴퓨터의 병목현상으로 지적돼온 낮은 HDD 속도를 5400vpm의 최신 HDD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한국후지쯔의 C2111은 개인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도록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며 데스크톱컴퓨터와 같은 40Gb의 넉넉한 HDD저장공간을 제공한다. 현주컴퓨터의 네오트렌드는 타사 제품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성능상으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네오트렌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솔루션이 탑재된다.

 가격은 200만원에 초반에서 200만원 후반대. 특히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이 제공하는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집안 어디에서나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외부 핫스폿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무선랜을 이용을 위해 무선랜 카드가 필요하지만 최근 선보인 일부 제품의 경우 아예 무선랜을 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센스Q, SP10 등 6종의 무선랜 노트북컴퓨터를 선보이고 있으며 LGIBM도 전체 30여개 모델중 6개가 무선랜 내장 노트북 모델이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한국통신과 삼성전자, 하나로통신과 LGIBM이 함께 실시하고 있는 무선랜 행사를 이용해 볼 만 하다. 한국통신은 12개월 할부프로그램, 15∼20%의 할인가격에 노트북컴퓨터를 제공하며 하나로통신은 24개월 할부 프로그램과 최대 24% 할인된 가격에 노트북컴퓨터를 공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대성을 중요시여기는 신혼부부라면 서브 노트북컴퓨터인 삼성전자의 ‘센스Q’, 삼보컴퓨터의 ‘드림북X’, ‘LGIBM의 씽크패드 X’ 등을 고려해볼 만 하다. 그러나 최근 서브 노트북 컴퓨터는 발열문제 때문에 펜티엄4 CPU를 채택하지 못해 일반 노트북컴퓨터보다는 성능이 크게 뒤처진다는 면을 고려해야 한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컴퓨터를 구매하고 싶다면 데스크톱 CPU를 채택한 노트북컴퓨터나 AMD의 모바일 CPU를 채용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요령이다. 현대멀티캡의 리베로, 삼성전자의 SA시리즈, 한국HP의 프리자리오 700시리즈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펜티엄4 노트북에 비해 30만원 이상 저렴하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