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이 주관하고 본사가 후원한 ‘해외 채널사업자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총 48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 상담회에서는 12개국 42개 해외 마켓 인에이블러(Market Enabler)와 120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50여회의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 상담을 통해 LGCNS는 멕시코의 SI 대기업인 피사(Grupo Pissa)와 2500만달러 규모의 멕시코 병원정보화 시범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폴란드의 매크로소프트(Macrosoft)사와 GIS 및 전자정부 구축과 관련한 전략적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또 씨크래프트사는 진흥원의 IT해외지원센터인 실리콘밸리 아이파크(iPark)가 발굴한 미 KVS를 통해 PDA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를 번들로 묶어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웹콜월드는 코스타리카 최대 국영통신사인 ICE와 다음주중 원격시험을 거쳐 VoIP 솔루션을 판매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넥서스커뮤니티는 불가리아의 프리마소프트(Primasoft)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CTI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시큐아이티는 일본 ITX사와 지문인식 솔루션 수출을 위해 다시 한번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멕시코의 일데브란도(Hidebrando)사는 국내 기업 DVR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1000만달러 규모의 경찰청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3개의 국내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같은 행사를 오는 9월 24일과 25일 전경련회관에서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