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화의 핵심인프라인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 정부가 총 32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99년 7월 정부가 확정·발표한 ‘디지털 지상파TV 조기방송 종합계획’에 의거 방송위원회가 마련한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총 32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서울지역 지상파 방송3사에 비해 경영 상황이 열악한 지역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및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디지털 방송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우선 내년에는 지역 지상파 방송사에 100억원, SO에 150억원, PP에 70억원 등 총 3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경제적으로 방송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로 2001∼2005년 가전업계 등 방송기기산업과 방송서비스 산업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