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잇따른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97%(2150원) 오른 2만1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에 6억8200만원 규모의 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CC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CCSS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부문과 TFT LCD 부문에 동시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에도 LG필립스LCD 구미공장에 CCSS 및 세정기 27억4000만원 규모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삼성과 LG에 같은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3R=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전문업체 3R의 주가가 신 모델 출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동종 DVR 업체가 약세를 띠는 가운데 3R의 주가는 전일보다 6.90%(80원) 오른 1240원을 기록하며 홀로 강세를 지켰다. 한 증시전문가는 3R의 주가가 22일 강세를 띤 것은 최근 신 모델을 개발, 성공적으로 시연회를 마치고 곧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 7월 시연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신 모델을 내달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6채널-240프레임의 DVR를 개발, 지난달 국내 DVR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시연회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ISC엑스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