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이 도로요금징수시스템(TCS)시장에 진출한다.
LG산전은 12월 완공되는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에 자체개발한 TCS를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발주되는 주요 TCS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고속도로상에서 통행요금과 교통량 측정업무를 처리하는 TCS는 연간 300억원 규모의 내수시장을 삼성SDS가 사실상 독점해왔다. LG산전은 지난해 말부터 미쓰비시중공업과 TCS를 공동개발해 왔다.
LG산전은 이달 말 100억원대 규모의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 TCS사업이 발주되는 등 연말까지 총 180억원대의 TCS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에 공급할 TCS는 신뢰성, 운영편리성, 내구성이 우수하며 앞으로 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ETCS)과의 접목을 고려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