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대다수가 지역 벤처기업간 교류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는 최근 회원사 CEO 33명을 대상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간 교류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흡하다’는 응답이 63.2%에 달한 반면 ‘흡족하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고 25일 밝혔다.
업체간 교류 활성화 방안으로 응답자의 63.3%는 업체와 지원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덕밸리 라운드 포럼 개최와 각종 네트워크 모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업체간 네트워크 모임 활성화가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중국이 35.1%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21.1%, 일본 19.1%, 미국 12.5%, 유럽 8.0%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응답자들은 현재 가장 필요한 업종별 모임으로 통신 38.3%, 부품·소재 27.1%, 바이오 19.2%, 모바일 14.0%, PDA 9.5%, 바이오칩 4.8% 순으로 답했다.
이경수 회장은 “벤처기업이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경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며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업종 및 이업종, 지역간 네트워크 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