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8월 행사에는 총 10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인다.
작품수로는 지난달 9편에 비해 1편 늘어 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 단 1편이 출품돼 아쉬움을 남겼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무려 9편이 출시돼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 출품된 작품의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독 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PC·온라인·비디오 부문의 PC게임 ‘둘리축구2002’는 어비스게임(대표 함미경)이 개발한 아동용 스포츠게임이다. 원작 만화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하는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와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등 아동용 게임으로는 드물게 기능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모바일게임 5편과 업소용 아케이드게임 4편이 각각 출품됐다.
특히 그동안 출품이 뜸하던 아케이드게임에 무려 4편이나 출품돼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의 ‘메탈슬러거4’는 일본 SNK의 인기 시리즈를 국내기술로 개발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어 25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엔텔리전트(대표 권준모)의 휴대폰용 모바일게임 ‘말뚝박기’가 우리나라의 고유 놀이문화인 말타기를 모바일게임으로 재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씨크라프트(대표 박범서)의 ‘다크팔라딘’은 오랫만에 출품된 PDA용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